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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화답
[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선 이후 첫 회동을 갖고 민생문제를 중심으로 한 여러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은 청와대에서 3시부터 약 50여분 동안 단독 회담을 가졌다.
박 당선인은 쪽방촌,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 등 민생문제를 화제로 삼아 대화를 이어갔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민생문제 해결에)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때 여기저기 다녀보면 경기가 침체돼 있고 서민의 어려움이 많은 것을 봤다”며 “강추위 속에 전력수급 등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내가 마지막까지(최선을 다하겠다). 안전, 재해 문제 등(에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박 당선인은 끝으로 “인수위 위원도 조만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며 “그것이 국민들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박 당선인은 가장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민생예산 통과에 있어 이 대통령의 협조를 구했다.
박 당선인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소 예산을 민생 예산으로 책정한 만큼 예산안이 통과돼야 국민약속을 지킬 수 있다. 대통령과 정부의 협조를 바란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조윤선 인수위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민생예산과 관련해 기재부에서 일부 반대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그 부분을 반영해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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