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내각 인선, 무난히 통과? 관심집중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2-12-30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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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윤상규 등 논란, 인수위 인사검증엔 구멍”

    [시민일보] 새해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근혜 당선인이 임명한 국무총리, 장관 후보자들이 과연 확실한 내부의 인사검증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의 문턱을 무사히 넘을지, 아니면 낙마할지를 두고 분석과 전망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 당선인은 2월25일 취임 후 곧바로 새 내각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2월 초까지는 총리 또는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뒤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인수위 구성부터 야당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윤창중 당선인 수석대변인에 이어 윤상규 청년특위위원이 운영하는 기업체가 불공정하도급 문제로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았고, 하지원 청년특위위원은 서울시의원 시절 돈 봉투를 받았다가 처벌받은 전력이 드러났다.

    이에 ‘박근혜 당선인측의 인사검증시스템에 구멍이 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인수위가 구성되지 않아 인사검증체계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측은 인수위가 출범하는 대로 당선인 비서실에 인사검증팀을 꾸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일각에서는 방대한 인사검증을 1월 한 달에 끝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검증된 인사가 등용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검증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드러나는 인사가 많을수록 공공 부문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부담이 덜한 관료나 정치인 출신의 입각폭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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