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임시국회, 여야 격돌 예상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1-1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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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작으로 정부조직 개편안 등

    [시민일보] 이달 21일경 열릴 것으로 보이는 1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간 격렬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1일부터 의사일정 협의에 들어갔으며, 오는 21일과 22일 실시될 예정인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1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과거 보수ㆍ친일 편향 판결 논란과 헌법재판관 재임시 부적절한 관용차 사용 등을 문제 삼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생각이고,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야 대격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해양수산부의 부활, 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에 대해서도 여야간 입장차가 커 충돌이 예상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소속 현직 의원들을 통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될 가능성이 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은 현재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구체적 방향이 나오면 충돌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실시 문제도 주요한 쟁점이다.

    쌍용차측이 지난 10일 무급휴직자 455명을 복직시킨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이제 정치권이 더 이상 개입할 여지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쌍용차 사태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여야가 이미 합의한 바 있는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제도 폐지, 국회의원 영리업무 겸직 금지, 예결위 일반 상임위화, 회의방해 폭력행위죄 신설,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등은 무리없이 처리될 전망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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