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종북은 완전 끊어내야 될 부분”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1-15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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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이 李와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분명히 하지 않아 패배”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진보진영 통합 문제와 관련, “종북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완전히 끊어내야 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소위 진보진영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이 있는데 조직적으로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의 주류들 사이에서 있었다. 그것이 많은 문제를 낳게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안에 종북주의가 들어있고, FTA 폐기, 재협상, 해군기지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또 재벌해체문제 등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통합진보당 노선에 대해 반대하는 중도가 상당수 존재했다”며 “안철수를 대변하는 세력들도 거기 있었는데 그 세력들을 어떻게 포괄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있어 민주당의 정체성문제가 제기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진보당과는 연대할 수 있지만 통합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이정희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를 분명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정희 전 후보가)‘남측정부’라고 표현 했을 때 문재인 후보께서 그것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꾸짖었어야 했다”며 “그렇게 됐으면 적어도 2%의 중도가 우리한테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의 정체성고 관련된 소위 진보세력은 진보세력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져야 하고 민주당 중보진도, 이쪽 세력은 우리 나름의 정체성을 가져야만이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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