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24일 임시국회 개원 어렵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1-22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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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국정조사 새누리당에서 계속 거부”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24일 임시국회 개원은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YTN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기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일단 (임시국회 개원을)24일 정도에 하자고 가합의를 했는데, 이동흡 헌법재판관 처리 때문에 24일로 잡았지만 어제 인사청문회를 보니까 처리하기가 쉽지 않겠더라. 또 쌍용차 국정조사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 문제를 합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4일에 하려면 어제(21일)까지 합의를 했어야 했기 때문에 이제 24일에 개원하기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24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회가 21~22일에 하고 23일에 보고서 채택을 하면 24일 별 문제가 없다면 처리해 줄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에 24일로 임시국회 개원을 가합의 했는데 새누리당이 대선 때 약속했던 쌍용차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는데 그걸 게속 거부를 해서 아직도 구체적인 합의를 못 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쌍용차 국정조사 문제가 제일 크게 걸려 있는데 그 이유가 사안의 중대성도 큰 문제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단 대선 과정에 새누리당의 김무성 총괄본부장, 황우여 당 대표, 또 새누리당의 환노위 간사인 김성태 의원, 이런 분들이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고 얘기하고 약속도 했다”며 “대선 끝나고 여러 명의 노동자들이 대선 결과를 보고 실망 때문에 아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생명을 잃었는데, 그래서 저희가 양보하기가 어려워 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정부의 택시법 거부권 행사 방침에 대해 “택시가 필요에 비해 너무 지나치게 양산이 돼있어서 택시를 하시는 분들의 생활이 굉장히 어려워져 있다”며 “어렵게 조정이 됐는데 대통령이 거부하시면 국회에서는 지난 번에 의결했던 대로 재의결을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택시법 문제는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이 법의 취지는 임의규정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된다”며 “너무 걱정을 안 해되 된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택시법은 그대로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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