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朴 당선인, 총리 무난한 카드 선택”

    정치 / 전용혁 기자 / 2013-01-25 11:06:00
    • 카카오톡 보내기
    “아버지 박정희와 김대중 인사 스타일과 비슷한 점 많아”

    [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 첫 총리로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최진 대통령리더십 연구소장이 “무난한 카드를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소장은 25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국무총리는 무난하고 원만한 관리자형이 주를 이뤘다는 전설 그대로 유지된 것 같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용준 후보자의 인물 자체만 보더라도 박근혜가 찾는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특히 박근혜 당선인의 원칙의 이미지에 걸 맞는 법조인이고, 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서울 출신이기 때문에 비교적 거기서 크게 어긋나지 않고 민생, 서민 강조했는데 그건 아니지만 본인이 장애인이라는 범주에 들 수 있다고 해서 박근혜 스타일에 크게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인사”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총리 지명을 두고 ‘깜짝인사’라는 평에 대해 “말하자면 등잔 밑이 어둡다는 점에서 등하불명 인사라고 하는데 이번 인수위도 그렇고 총리도 그렇고 앞으로 임기 초반 5년 인사 스타일로 보면 3가지 특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인물을 고른다는 것과 보안인사,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지켜본 사람을 선택하는 관찰인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과 인사 스타일이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