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安, 어떤 형식으로든 조직 만들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2-04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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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구체적 방침 안 정해져 시기 얘기는 이르다”

    [시민일보] 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지낸 금태섭 변호사가 4일 안철수 전 후보의 신당 창당 문제와 관련, “어떤 형식으로든지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금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정당의 중요성은 누구나 동의를 하고 또 지난 번 선거에 저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면서 역시 또 정당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그래서 캠프에 계시던 많은 분들이 신당창당 혹은 다른 여러 가지 방안으로 그 정당에 대해 생각을 하시는 것”이라며 “아직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침이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시기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금은 논의가 내부적으로 아주 활발하게 이뤄져서 공감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유롭게 생각을 하고 있는 과정이고, 그러다 보니 정연정 교수 같은 분도 정치 포럼에 있었기 때문에 거기서 전문가들이 의논을 해서 의견을 내신 것 같다”며 “토론을 거쳐 결정될 것이고 지금 어떤 신당창당이나 구체적인 방안, 또 그 시기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내에서 ‘안철수 신당’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애정을 가지고 하는 충고”라며 “저도 개인적으로 민주당에 대해 큰 신뢰와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민주당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지금은 민주당 자체의 개혁과 혁신의 필요성을 주장한 사람들이 많다. 민주당에 계신 분들이 스스로의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저희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선거과정에서야 서운한 점도 있지만 대통령이 성공을 해야 우리 국민 모두가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지지한 국민들 뿐 아니라 또 생각을 달리한 국민들에 대해서도 포용하는 정책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이 양극화나 서로 많이 갈라져 있는데 그런 국민들을 위로하고 통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셔서 꼭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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