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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울타리' 세워 주민이 행복한 도시 날갯짓
[시민일보] 2010년 7월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으로 강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를 비전으로 민선5기 서울 강북구가 출범한 지 2년 반이 넘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등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20개 부문 수상, 6억1000여만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지난해의 성과와 구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신성장 중심도로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올해 구정방향을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으뜸교육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신성장 중심도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청결도시’, ‘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열린행정도시’로 정하고 희망강북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복지도시
2013년 강북구 예산 중 복지부문 예산은 전체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복지분야는 강북구에서 가장 행정수요가 많은 부분이다.
구는 올해도 일자리창출을 주민복지의 최우선으로 정하고 공공근로사업과 지속가능하고 생산성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공공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도 확대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자립기반 마련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고, 지금까지 실시해온 취업정보은행, 찾아가는 일자리발굴단,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에도 더욱 내실을 기해 구인ㆍ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계층 아동들에 대한 교육 혜택 제공과 퇴직교사들의 일자리 창출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퇴직교사 방과후교실 사업’을 더욱 확대해 올해에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일대일 지도를 실시하는 등 퇴직교사를 활용한 일자리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다.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구는 형편이 어려운 지역의 국민생활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 국민건강보험료와 교복비를 지원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공급을 위해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과 희망우유 배달서비스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으뜸교육도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교육의 본질을 소질 계발과 인성 계발을 교육의 양대 축으로 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강북구에서는 소질계발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구가 교육분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이 공식출범됐다.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은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펼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해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장학금처럼 공부에만 한정하지 않고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가진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공식출범한 장학재단은 지금까지 7억7000여만원의 구민성금을 모아 올해 1월 첫 장학금 수혜자 4명을 선정했다. 구에서는 앞으로도 재능심사위원회를 통해 장학금 수혜대상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아이들을 세계적인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학재단과 함께 구는 아이들의 인성을 계발하는 데는 독서가 최선의 방안이라 판단하고 ‘책 읽는 강북구’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북구는 민선5기 출범 후 관내 도서관, 마을문고 등에 소장된 32만권의 도서를 인터넷, 스마트폰, 강북구 다정다감 TV로 예약하고, 집과 가까운 지하철역, 도서관, 마을문고 등에서 손쉽게 대출ㆍ반납할 수 있는 ‘U-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미아동 복합청사와 번2동 공영주차장 내에 공공도서관을 개관해 더욱 탄탄한 독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독서진흥을 위한 학부모와의 간담회’, ‘작가와의 대화’, ‘가족글짓기대회’ 등을 개최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책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도 주5일제 수업에 따라 지난해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를 강북구의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신성장 중심도시
미아역, 미아삼거리역, 수유역 등 지역내 3개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서울 동북부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구는 지역내 3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개발을 통해 서울 동북부 지역은 물론 의정부, 동두천, 양주 등 경기도 동북부 지역의 주민들까지도 서울 도심으로 나가지 않고 강북구에서 쇼핑과 문화생활 등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자족거점도시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강북구청 개청 이래 최초이자 38년 만에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 미아삼거리역 주변 강북 6구역은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빌딩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올해 미아역 주변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완료되는 데로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에는 판매, 업무, 교육, 문화 시설 등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유역 역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강북구의 중심 역세권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강북구에 교통혁명을 가져올 우이~신설 간 경전철 사업도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이~신설 간 경전철사업은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11.4km 구간에 들어설 예정으로, 강북구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강남ㆍ북 균형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강북구는 녹색도시란 이미지에 걸맞게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북한산둘레길, 북서울 꿈의 숲, 우이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빼어난 자연 환경 뿐만 아니라 강북구엔 역사자원도 풍부하다.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 구간에는 이준 열사, 손병희 선생, 김창숙 선생, 신익희 선생 등 나라의 독립과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16분의 묘역이 자리 잡고 있다.
또 손병희 선생이 3ㆍ1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한 봉황각을 비롯해 민주화의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4ㆍ19민주묘지가 있다. 이외도 천년고찰 도선사, 국제포교 중심사찰 화계사가 있으며,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엔 고려 말~조선 초의 청자가마터가 있는 곳이다.
이런 자연과 역사, 문화자원들을 기반으로 민선5기 강북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산 역사ㆍ문화ㆍ관광벨트사업’이 민선5기 출범 2년을 넘어가며 빠르게 결실을 맺고 있다.
‘북한산 역사ㆍ문화ㆍ관광벨트사업’은 구에 산재돼 있는 자연, 역사, 문화자원들을 하나로 묶어 개발함으로써 미래의 강북구를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고품격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북한산 역사ㆍ문화ㆍ관광벨트’는 우이동~4?19국립묘지~순국선열묘역~북한산국립공원을 축으로 한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 48만㎡의 부지에 조성될 계획이다.
구는 이곳에 근현대사 기념관을 건립하고, 기념관 안엔 순국선열 16위 전시관, 역사체험관, 시청각 및 도서자료전시실 등을 만들어 선열들의 유품과 유적, 도서 등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해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청자가마터에는 가마터 원형을 복원하고 예술인촌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학습장, 생태체험장, 농촌체험장, 가족 캠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코스의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는 ‘북한산 역사ㆍ문화ㆍ관광벨트사업’ 추진 외에도 올해 다양한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해 역사문화 중심도시로의 기반을 굳건히 다질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행사로만 머물러있던 4ㆍ19기념행사를 올해부턴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적 축제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지원의 ‘4ㆍ19 민주혁명 국민문화제’로 발전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4ㆍ19 민주이념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올해 국민문화제는 4월 18일~20일까지 3일 동안 개최예정으로, 행사기간 동안 전야제 행사, 학술 토론회, 기록영상물 및 사진전시회,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축제가 될 전망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청결도시
올해도 강북구는 매월 1일, 11일, 21일을 ‘청결강북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구청직원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대청소를 실시하고, 10만명을 목표로 한 ‘내 집ㆍ내 점포 앞 내가 쓸기 범구민 서명운동’ 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우수 청소봉사자 표창’, ‘청결강북봉사단 운영’, ‘초ㆍ중ㆍ고등학생 대상 동영상 교육’, ‘재활용선별처리시설 견학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미래의 환경보호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구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청결강북운동’과 함께 올해부터 음폐수 해양배출이 전면금지 됨에 따라 음식물 폐기물 처리에 대한 부담자 원칙을 명확히 하고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스티커 방식 종량제를 관내 전 아파트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부터 수유동 벽산아파트에서 음식물 폐기물 감량화 시범사업을 벌여 71%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이라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생활관련 쓰레기 문제 해결 뿐 아니라 강북구는 자연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북한산 보존을 위해 지역내 의약인 단체와 함께 북한산 국립공원 내 등산화에 뿌리를 밟혀 죽어가는 소나무를 살리기 위해 직접 흙과 돌을 날라 뿌리를 덮는 ‘나무뿌리 주변 돌쌓기 운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북한산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목 제거작업’도 계속적으로 진행해 북한산 일대에 퍼져 있는 참나무시들음병 등 각종 병해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림을 보호해 강북구의 자산인 자연을 지키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하는 열린행정도시
열린구청장실이란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의 집무실은 출입문을 열면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이란 액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박 구청장은 공직자가 가져야할 가장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사람을 섬기는 것이며, 그것도 그냥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늘처럼 섬겨야 한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
구는 민선 5기 출범 후 ‘북한산 역사ㆍ문화ㆍ관광벨트사업의 토대마련’,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 출범’, ‘관내 3곳의 역세권 개발 기반마련’, ‘U-도서관 구축 등 책 읽는 강북구 조성’, ‘청결강북운동 정착’, ‘복지 인프라 구축’, ‘세계보건기구 국제안전도시 공인 확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눈에 보이는 성과도 중요하지만 박구청장은 구청과 주민들 간의 신뢰관계가 형성됐다는 점을 민선 5기 강북구의 가장 큰 성과로 뽑고 있다. 박구청장은 항상 구민 모두가 구청장이라고 말하며,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고 주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행정을 펼쳐 왔다.
이를 위해 취임 후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곤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실을 활짝 열고 주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열린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열린 구청장실 외에도 박구청장은 매일 새벽에는 북한산, 우이천, 공원, 학교 운동장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또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의 간담회’, ‘독서진흥을 위한 학부모와의 대화’ 등을 꾸준히 개최해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
아울러 박 구청장은 구민들이 구청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구청 직원들이 먼저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를 가지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직원들에게 청렴하고 친절한 공직자가 돼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밖에 구는 올해도 예방중심의 감사 시행으로 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구민참여옴브즈만 제도’, ‘구민참여감사관제’, ‘클린콜 운영’ 등 구민참여를 강화해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친절체험단’, ‘명강사 특강’, ‘감성교육’ 등을 실시해 구민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 ‘공약이행주민평가단’, ‘정책자문위원회’ 등을 운영해 구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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