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민주통합당 유인태 의원이 오는 4월 실시되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1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이라는 걸 만들려면 전국 지역에 추진자들을 둬야 하고 인원이라고 하는 게 사실 소위 안철수 이미지에 맞는 사람들로 채우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안철수 전 후보가)막상 해보고 나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초 개최될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 ‘친노계는 출마해선 안 된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총선과 대선을 치르고 나서 당 지도부에 있던 사람들은 자숙하고 있다. 별로 전당대회를 나오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어쨌든 대선평가위를 구성해서 평가가 나오는 것을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총선, 대선을 지휘했던 지도부 쪽에서는 이번에 나올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개헌추진모임에 소속돼 있는 그는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박근혜 당선인도 4년 중임제 개헌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상당히 많은 의원들도 4년 중임 뿐 아니라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돼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져온 피해를 많이 겪어왔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총리와 중앙정부, 지방정부간 분권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향을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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