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KBS사장 청문회 제안’ 보도는 명백한 오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3-06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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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조직협상 실패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려는 의도”
    ‘야, 정부조직법을 받을테니 KBS사장 청문회 하자’는 6일 오전 언론보도에 대해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명백한 오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같은 내용의 6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대해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가 보수권력에 기대서 이번 정부조직협상의 실패를 전적으로 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MB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대항하며 지금껏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따른 민주주의 언론수호를 위해 노력했고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도 이에 중점을 두고 협상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선일보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민주당이 제안한 것처럼 기정사실화해서 왜곡 날조했다”며 “특히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지막 거래조건을 내걸은 것인 양 허위사실을 유포해 민주당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킨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허위 날조한 조선일보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며 “이를 거절한다면 언론중재위 제소는 물론 형사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SO 인허가권 문제를 가지고 거래를 했다는 사실은 전혀 없다”며 “SO 인허가권을 중심으로 종합유선방송의 독립성,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거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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