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지역내 구립도서관들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단체대출 서비스’,‘책나래 서비스’ 등 특색있는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신내동에 위치한 중랑구립정보도서관에서는 지역내 사회복지기관과 병원, 어린이집 등 기관 및 단체와 이용협약을 맺고 ‘단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체대출 서비스’는 대상자가 월 1회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당 100권 이내로 최대 4주까지 빌려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2,00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지식취약계층을 위한 대표적 서비스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중랑구립정보도서관과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에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에서 편리하게 도서를 받아볼 수 있는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책나래 서비스’는 '책이 날개를 달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로 중랑구 내에 거주하는 1~3급 장애인이면 서비스 가입 후 이용가능하다.
첫방문 시에는 장애인 복지카드와 신분증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자료이용료, 왕복택배비 등 일체의 비용이 무료이며, 일반 도서를 포함한 점자 도서, 오디오북 등 최대 7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이용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중랑구립정보도서관(490-9152)이나 중랑구립면목정보도서관(432-414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의 정보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며, “또한 더 많은 구민들이 구립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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