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복지수요 조사, 기초정보 제공에 머무르고 있는 동 주민센터를 최일선 첨병역할을 하는 복지센터로 변신시킨다.

또한 취약소외계층의 적극적인 발굴과 찾아가는 방문복지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화곡4동, 공항동, 가양3동을 시범 동으로 선정하고 동 복지업무의 수준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을 오는 6월 말까지 시험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 해 5월부터 구성, 운영 중인 동 희망드림단 공동단장인 동장의 복지마인드 강화로 동 복지기능을 견인한다.

사회복지직 동장을 복수직렬화하고 일반 행정직 공무원, 통ㆍ반장, 동 희망드림단원 등 가용인력을 순수 복지업무에 투입한다.

복지업무 5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전문적인 심층상담을 통해 내방 민원인의 복지욕구를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상담예약제를 도입해 복지상담자에 대한 사전정보 파악과 분석을 통해 내실 있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 결과 직접 지원 또는 타 기관 서비스 연계 방안 등 개인별 최적의 복지서비스 제공 모형을 도출해 시행한다.

또한 수급자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위기가구에 대해 복지대상자별 방문상담 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동장, 복지공무원, 통ㆍ반장, 동 희망드림단 등 지역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동 희망드림단, 직능단체 회원 등을 활용,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상담 실시 후 발굴된 욕구에 대해 적정한 민ㆍ관 협력 서비스를 연계한다.

중점모니터 대상인 수급권자는 분기 1회 이상, 차상위계층 등 일반모니터 대상은 분기 또는 수시 방문상담을 한다.

구는 시험 운영을 마친 후 하반기부터 전동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며, 접근과 이용이 편리한 동 주민센터에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기초정보 제공에 머물렀던 동 주민센터를 토탈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센터로의 변신을 꾀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주민의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체계적인 동 단위 복지서비스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