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과 연대·통합땐 민주당 토대 확장"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4-0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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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홍 "좀 더 우측에 있는 세력과의 첫 통합, 굉장한 가치"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황주홍 의원이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후보와 관련, “안철수 후보가 우리와 연대, 통합한다면 민주당의 토대를 확장하고 강화시키는 계기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9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당선 여하를 떠나 민주당의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고 기회”라면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편향성이 심화된 것은 야권 통합이라는 것을 할 때마다 당시의 민주당보다 늘 왼쪽에 있는 세력과 집중적으로 통합을 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안 후보와 연대, 통합하면 좀 더 우측에 있는 세력과 초유의 야권 통합을 이룬다는 점에서 굉장히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당내 상황과 관련, “정당지지도가 10%대인데, 희망이 없다. 5년 뒤 뿐만이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에 말도 할 수 없는 총체적인 위기감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이 말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국민 대다수의 생각으로부터 이탈해 있는 이념사의 편향성이 너무 두드러지고, 국민, 대다수의 교양과 상식을 거스르는 언행상의 불온성도 너무 심하다”며 “거기에다가 밑바닥 흐르는 정서가 민주당의 지도부들이 국민들 보다는 낫다는 위험천만 우월이라는 운동권 시절의 전위당적인 사고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것들을 우리가 개선하고 수술하고 혁명적으로 개혁하지 않고서는 민주당은 계속 연전연패하는, 새누리당 좋은 일만 시키는 그런 정당, 만년 야당이 된다는 그런 위기감, 그게 제가 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호남의 유권자들께서는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더 도덕적이고 더 개혁적이고 그래서 덜 탐욕적이고 덜 수구적이기를 기대하면서 전일적 지지를 보내왔는데, 이제 그 기대감이 무망하다는 것을 호남의 주민들께서 보신 것”이라며 “민주당 자신의 각성과 긴장을 위해 민주당 자신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도 건전한 변화 양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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