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망 위기 민주당, 혁명적 변화가 살 길"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4-09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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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당직직선제 도입등 '민주당 혁신방안' 발표
    정책정당 플랫폼 만들어 생활밀착형 대안 등 발굴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한길 의원이 9일 “존망의 위기에 놓인 민주당은 혁명적 변화가 살 길”이라고 주장하며 계파 청산을 위한 당직 직선제 도입 등을 담은 ‘민주당의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혁신방안은 ‘경청투어’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라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들과 치열한 토론을 벌이며 혁신방안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직 직선제’, 당의 주요 정책에 대한 ‘전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고 전당대회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며 민주교육연수원을 설립,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계파 정치를 허물고 '당원이 주체인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장, 대의원을 당원이 직접 뽑고 당의 주요 정책에 대한 전(全)당원투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혁신의 제2과제는 정책 혁신이다. 정책정당 플랫폼을 만들고 민주정책연구원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생활밀착형 민생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핵심 민생과제에 대한 생활밀착형 대안 발굴,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위상 강화를 통한 정책정당 플랫폼 구축, 정책 전당대회 및 정책 박람회의 정기적 개최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인물 혁신 문제와 관련해서도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는 리더를 육성하고 발굴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인재영입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고 공천제도를 개선해 이기는 민주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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