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옛 신아경로당 리모델링 '연촌사랑방', 주민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복지 / 진용준 / 2013-04-15 17:31:00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유휴시설이 리모델링되며 주민들이 토론, 취미생활 등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5일 ‘연촌(硯村)사랑방(월계동 392-59)’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연촌사랑방은 총 4000만원을 투입, 주민들이 교양ㆍ문화ㆍ건강ㆍ취미 등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시설로 폐쇄됐던 구 신아경로당을 리모델링했다.
    규모는 지하1층, 지상1층(대지 139㎡, 건물 75.93㎡)으로 각종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배움터, 취미창작실, 마을사무실, 소그룹활동실, 탕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월계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식)에서 하며 실무는 주민자율운영위원회(위원장 변석주)가 담당한다.
    이에 따라 주민자율운영위원회는 지역주민들의 소모임을 활성화시켜 주민화합을 통한 생활속의 마을축제, 안전마을, 지역봉사 활동 등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발굴ㆍ운영하는데 주력한다.
    또한 해당 시설에서는 지역내 각종 유관시설과 연계해 교양, 문화, 건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촌사랑방이 위치한 인근지역은 단독주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다세대, 아파트 등의 혼합지역으로 도보 5분거리내에 1,600세대 3,5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인근 주민들은 편의공간인 동주민센터와 상당한 거리가 있어 이용하기에 불편했으나, 구는 이번 연촌사랑방 개소로 인근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스스럼없이 모여 더불어 나누고 배우는 문화공간의 역할은 물론 월계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촌사랑방은 이웃간 서로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주민주도의 공동체 마을살이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중요거점이 될 것”이라며 “연촌사랑방에 대한 시범적 활동이 활성화 되면 점진적으로 지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촌사랑방은 연촌(硯村)이라 불렸던 이 지역의 옛지명에 대한 역사성과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공간이란 뜻을 합한 명칭이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