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은 朴대통령과 우연의 일치다

[시민일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기획작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당사자인 박 의원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했고 고소를 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제가 미국을 간 게 4년 반 전인데 그 여성은 21살이더라. 그러면 저하고 5년 전부터 관계가 있었다고 하면 여성이 아마 15~16살 이렇게 되는데 저하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제가 마침 그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출발하시는 날 저도 별도의 비행기로 뉴욕에 갔었다. 귀국하시는 그날 저도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우연의 일치로 같은 기간 동안 미국을 함께 방문한 게 됐는데, 저는

제 아내와 함께 제 딸의 문제가 있어서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을 접한 시기에 대해 “현지 시간으로 7일 저녁부터 8일 새벽에 일어난 일인데 워싱턴 D.C에 사는 몇 분들이 전화로 8일 오전 이상한 소문이 들린다고 했고, 저보고 워싱턴으로 내려와 현지 조사를 해봤으면 어떠냐고 해서 제가 거절을 했다”며 “확인된 사실도 아니고 그러한 활동을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또 미국이라는 게 굉장히 법이 엄해서 그러한 일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냐고 했는데 나중에 9일 오전에는 그 피해 여성

이 앰뷸런스에 실려가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 이렇게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9일 오후 트위터에 그 사실을 트위터에 먼저 올렸고, 더 큰 문제는 현행범을 대사관에서 정부에서 도피 귀국을 시킨 게 굉장히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등 몇 가지 문제를 지적하면서 트위터에 올렸는데 그게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새벽 3시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상한 일 나오면 북한 소행, 종북세력이라고 몰아붙이는데 종북세력들을 이용해 박지원이 워싱턴 D.C 대사관의 인턴도 움직였고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SBS에 근무할 때부터 박지원과 동향으로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박지원이 음모를 해서 박근혜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이남기와 함께 만들어 낸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는 9일 오후 2시에 트위터를 올렸고 한국 시간으로는 그게 10일 새벽 3시인데 그런 것을 알고 얘기를 해야지, 박지원이 새벽 3시까지 자지 않고 진두지휘를 하다가 올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