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청각·언어 장애가 있는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주민들도 이달부터 어려움 없이 구청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관악구청 1층 민원실에 수화통역사가 전격 배치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민원 상담시에는 수기 의사소통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됐으며, 수화통역센터를 통해 영상전화로 민원처리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달부터 수화통역센터 외, 구청 민원실에도 전문통역사를 배치 장애인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통역해준다.
통역 대상은 민원상담부터 일상생활, 고충 상담, 의료통역 등이다.
수화통역서비스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1층 민원여권과로 방문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화상전화(070-7947-3553) 또는 일반전화(880-3172)로 문의하면 된다.
구청 민원실 수화통역서비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들은 주변 도움 없이 민원상담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민원실을 찾아 주신 분들에게 높았던 언어장벽을 없애 열린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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