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민일보]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치마 사전예방을 통해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예방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치매예방의 핵심이 조기 건진임을 알리기 위해 내달 말까지 ‘기억력 검진 대상자’ 목표를 6500명으로 잡고 보건소 광장에서 매일 기억력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노원구 치매지원센터를 개소,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검진 서비스를 시작해 2만8000여명이 검진을 받은 결과 4.5%인 1250명이 치매환자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4월21일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치매환자가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치매로 인한 의료비 지출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구는 지난 2009년 개소한 치매지원센터에 치매환자로 등록된 환자 중 저소득층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치매치료 관리비 본인부담금 월 3만원(연 36만원)을 실비로 지원, 환자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독거 또는 거동이 불편해 센터 또는 외부 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재가로 직접 방문해 달력만들기, 태극기 꾸미기 등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빠르게 늘고 있는 치매 환자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받고 있는 정신적ㆍ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치매예방 기억력 검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 중 치매 환자가 가장 적은 자치구가 되도록 해 노년을 편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사진=노원구 보건소 앞 광장에서 지역내 노인들이 치매예방 기억력 검진을 받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