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새누리당 유수택 최고위원이 최근 일부 우익세력의 ‘임을 위한 행진곡’ 비판에 대해 “극우 세력에서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유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추모곡이지, 당의 당가도 아니고 투쟁가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곡가 김종률씨도 이것은 빨갱이가 부르는 노래라고도 하고 애국가를 대신하는 노래라는 식으로 양극단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도저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종합편성의 5.18 북한 개입설 보도에 대해서는 “일부 종편에서 방송한 북한군 특수부대 일개가 배후를 조정하고 같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걸 믿을 광주시민은 한 분도 안 계신다”며 “아직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이 왜곡되고 1980년 5월18일 이후에 신군부에서 계속 정권을 잡다보니 보도를 정권내내 통제를 하다 보니까 사실보도가 없다. 그래서 각종 유언비어가 횡행하고 추측이 난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광주지역외에서 볼 때는 오해를 해서 사실인 양 알고 계시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숙된 모습을 보인 것이 당시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이었데 이렇게 논란이 확산되니까 종편에서는 사과를 했지만 5.18에 대한 왜곡과 폄하는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상처를 준 행위”라고 주장했다.
해당 종편 방송의 허가 취소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건 좀 지나치다. 허가권자가 물론 정부이고, 종편을 맡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그 종편을 구성하는 사람들은 PD이고 나름대로 보도보장을 해주니까 그렇게까지 취소로 가는 것은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것은 33년 전의 비극적 사태를 잊지 말고 선진 민주국가를 향해 역사적인 단계로 봐서 그동안 우리 국민들께서도 이번 기회에 5.18에 대해 혹시 오해가 있다면 불식해주고 올바른 이해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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