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야권 분열 단초 제공하지 말아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5-24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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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 병처럼 독자세력으로 하겠다는 건 지극히 위험한 발상”

    [시민일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문제와 관련, “야권 분열의 단초를 제공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24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철수 의원이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출범한 부분에 대해 정치적 세력화를 위한 모임으로 보는 것은 사실이고, 특히 이사장을 맡으신 최장집 교수는 정당정치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창당으로 가지 않겠는가 이렇게 보지만 창당이란 게 쉽지 않다면서 결국 민주당 주변의 인사들도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창당을 하더라도 야권 연합 연대를 통해 후보 단일화의 길로 갈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지, 노원 병처럼, 또 지금처럼 독자세력으로 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함께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러하지 못할 경우에도 야권의 연합 연대를 통해 결국 승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야권 단일화의 틀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안철수 의원이 새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재보궐선거에서)부산을 가지 않은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좋은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은 지금 하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했다고 하면 그 끈이 10월 재보궐 선거로 이어지고 앞으로 지방선거, 국회의원 선거, 대선에 이어질 건데 그게 잘못 출발했기 때문에 이제라도 그러한 정신을 가지고 창당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거듭 말했다.



    민주당이 안철수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건 민주당 내부에 대선 후보감이 없기 때문 아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매년 지자체에서 최선의 고지를 뛰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박준영 전남지사 이런 분들도 있고, 또 당내에도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얼마든지 있다우리가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 후보를 만들어서 단일화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그러한 토석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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