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대통령 되려고 진주의료원 폐쇄”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6-04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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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 여하 불문하고 국회 국정조사 이뤄지고 국회 출석해야”

    [시민일보]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최근 경남 진주의료원 폐쇄 논란과 관련,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통령 되려고 공공의료 기관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4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홍 지사가)꿈이 대통령이었으니까 계속 노력하고 있는 것이고,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 위해 그런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준표 도지사의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또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에 국회에 출석해서 진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할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때나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도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을 역설하셨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진주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셔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기왕 창당한다고 하면 야권 연합 연대의 차원에서 잘 하셔야 할 것”이라며 “만약 독자적으로 연합연대를 하지 않고 간다면 야권 분열의 단초를 제공해 결국 선거에 패배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오늘(4일)도 죽을 각오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런 것도 새정치로 좋은 말이다. 그리고 10월 재보궐선거도 이길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햇는데 만약 안철수 교수가 부산으로 갔다면 떨어졌을 것이지만 노원병으로 가서 당선 됐기 때문에 그것이 새정치인 것”이라며 “야권은 태생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연합 연대해서 승리할 수 있는, 그래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길로 가자, 이것이 새 정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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