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대화록, 논쟁 종식 위해 필요한 만큼 공개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7-04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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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공개범위 잘 정해야 한다는 원칙 그대로 밀고 나갈 것”

    [시민일보]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자료 공개 결정과 관련,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한 만큼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4일 오전 MBC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개 범위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실제로 어떻게 어디까지 공개해야 목표를 달성하느냐 하는 문제는 여야간 합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기본원칙은 더 이상 이것을 가지고 (NLL 포기발언이)있느니 없니 이런 소리도 안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공개범위를 잘 정해야 된다는 원칙을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 자료가 공개될 경우 박근혜 정부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그런 문제가 안 나오도록 정상회담 대화록의 공개범위도 잘 정해야 할 것”이라며 “적어도 대다수 국민들이 분명히 이것을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공개가 되리라고 믿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새누리당내에서도 자료공개에 비판적 의원들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내부 문제라기보다 저희가 당론으로 정해서 전원 찬성을 했기 때문에 내부에서 새로운 문제는 없다”면서도 “단, 그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한 분들은 이런 것이 선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걱정도 아주 일리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반대를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도 분명히 하신 것은 이 문제가 이런 측면이 있고 이것에 대해 확실한 논쟁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이라면 당론으로 결정됐을 때 내 개인 소신은 이렇게 보여도 당론에 대해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총자리에서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문제는 그렇게 됐고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이걸 가지고 다시 그때 우리가 공개 당론을 정한 건 잘못이라는 얘기가 나오진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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