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개입 사태로 정당지지율 오락가락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7-15 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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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국가정보원 정치개입 사건을 둘러싸고 정국이 급변하면서 각 정당의 지지율이 추세를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15일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1일 전국 성인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6.8%, 민주당 21.6%, 진보정의당 2.4%, 통합진보당 1.8%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4.7%, 무당층은 32.7%였다.


    지난달 27일에 비해 새누리당 지지율은 5.4%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 지지율은 1.0%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국정원 선거 개입 여부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여당의 지지율 하락세가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모노리서치의 결과와 달리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반대로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은 1.6%포인트 상승한 48.0%, 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한 24.0%였다. 양당 격차는 24.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1%, 진보정의당이 0.9%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0.2%포인트 상승한 22.2%로 나타났다.


    주 후반 민주당의 귀태(鬼胎) 논평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것이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1.6%, 안철수 신당이 25.7%, 민주당이 14.0%를 기록했다. 1주일 전 대비 새누리당은 1.0%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신당도 0.6%포인트, 민주당은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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