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당에 양당 대표회담 개최 제의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07-28 09: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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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길, NLL 수호 의지 밝혀 주신 것 환영”

    [시민일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7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과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논란 등 모든 정치 현안과 관련, 양당 대표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황 대표는 이날 6.25 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판문점 자유의 집을 시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김 대표 안보 강화와 NLL(서해북방한계선) 수호 의지를 밝혀 주신 것을 환영한다”며 “작금의 정치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양당 대표회담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영토 수호에 어찌 이념이나 정파가 이에 따라 다를 수 있겠느냐”며 “민생살리기에 전적으로 주력하자는 제안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런 주장과 선언이 잇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함께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양당 대표회담은 이미 정례적 개최를 서로 약속했고 이번 회담에서는 모든 정치 현안을 의제로 삼아 논의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정과 기쁨을 주는 정치를 바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말씀드렸으니 빨리 열었으면 한다”며 “야당의 입장에 따라 야당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므로 김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에 대해 민주당은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황 대표의 양당대표 회담에 대해 아직 우리 당은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식 제안이 오면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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