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4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아직 박수를 치기에는 이르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피해자 증언대회 및 남북경협사업 손실보상 특별법 통과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 출범 6개월간 민주주의의 밤은 길어지고 있고 민생의 그림자는 더 짙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여전히 남북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 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의 정상화,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관광 등 실마리가 풀리는 듯 하더니 그것도 잠시 또다시 국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강산관광과 남북경협은 남북평화 교류의 상징"이라며 "금강산관광사업은 분단이래 처음으로 남한의 주민이 북한을 자유롭게 방문하기 시작한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과 남북경협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에 한반도평화 통일에 기여한다는 열정과 사명을 가진 기업인들이 참여한 사업"이라며 "남북경협의 참여한 이분들에게 죄가 있다면 정부를 믿었던 죄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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