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4선의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와 관련, "그들이야 말로 바람처럼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통합진보당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한민국에 존재 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또 "통합진보당이라는 합법적 조직을 숙주로 삼아 암약하는 이들의 한자루 권총이야말로 북핵 못지않은 심각한 위협"이라며 "사법당국은 이석기 의원이 포함된 RO와 북한과의 연계성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고 종북세력 세포까지 수사해 발본색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또 미래창조과학부 소속인 이석기 의원이 의원 신분을 이용해 국방부로부터 한미공동 국지도발 계획 등 자료 30건을 요구한 것과 관련, "종북세력에 의한 기밀 노출에 대해 우려 표시하고, 안보 관련 상임위는 정보위원회와 같이 교섭단체 소속 위원들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예산심사 과정에서 무기현황, 잠수함 등 무기계획도 노출될 수 있으며 국방위 소속 보좌진은 비밀 취급 인가증도 발급 받을 수 있어서 우려가 있었는데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가 안위와 직결되는 기밀 접근 권한을 엄격히 제한하고 기밀 유출을 막기 위해 법적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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