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서청원 공천, 고심속의 선택일 것”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10-07 17: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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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중요한 것이 경쟁력이나 당선 가능성”

    [시민일보]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이 10.30 경기 화성 갑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서청원 전 대표를 공천한 것에 대해 “고심 속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적절하다,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보궐선거의 지역단위는 나라 전체를 보고 일하는 것”이라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쟁력이나 당선 가능성을 고려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 전 대표의 ‘비리전력’ 문제 등을 두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개인적인 비리가 아니고 당시 특수한 정치상황을 앞두고 책임을 진 것이지, 횡령한 것과는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책임을 져버렸지만 오히려 정치적으로나 도의적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장파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다, 그것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고, 정치적으로 그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대립된 의견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압력설에 대해서는 “김기춘 대변인께서 압력을 넣었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협의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느 정도 압력을 넣고 공천됐다고 보긴 어려운 정황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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