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어도서 이·미용 봉사 구슬땀

    복지 / 이상태 / 2013-10-14 0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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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부여성회관, 영세 7가구 벽지교채도 해줘

    [시민일보]인천 서부여성회관, 도서지역 세어도서 봉사활동 펼쳐


    인천시 서부여성회관은 최근 세어도를 방문해 도배,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어도는 서구 원창동 11번지에 위치한 섬으로 육지에서 1.2㎞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하루 두 번 운행하는 행정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현재 39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작은 섬이다.


    서부여성회관은 최근 세어도와 각종 봉사활동, 자연특산물 팔아주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및 상호교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도배, 이·미용 봉사는 자매결연한 후 첫 번째 교류행사이다.


    봉사활동에는 회관내 사회교육 프로그램인 도배기능사와 미용기능사&헤어커트반 강사 및 수강생 등 25명이 참여했고 도배는 홀몸노인(수급자) 2세대를 포함한 7가구에, 헤어커트를 비롯한 염색과 펌은 15명의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세어도 주민들은 이번 봉사로 외부와의 왕래가 자유롭지 않아 머리손질 한번 하려면 배로 이동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결되고 오래된 집 내부 벽지 교체로 깨끗한 주거 환경이 됐다며 입을 모아 반색을 표하기도 했다.


    서부여성회관 관계자는 “이번 봉사로 세어도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 예정인 창업, 취업 마인드업(up)수강생 한마당 등 각종 행사에서도 새우젓 등 특산물 판매부스 운영 등의 방법도 고려 중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상태 기자ls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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