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태풍 프란시스코 대비 안전관리 강화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3-10-24 07: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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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 인천시 연수구 소재)이 제27호 ‘프란시스코’를 대비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23일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13km/h로 북상 중으로 예상 진로가 일본을 향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해경은 얼마 전 일본을 강타한 제26호 태풍 ‘위파’ 이동 시 우리나라도 간접영향으로 동해 전 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려 태풍에 맞먹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그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상기하면서 이번 태풍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23일 전국 일선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해 태풍 대비지침을 하달하고 지역별 대응 현황을 보고 받는 등 본격적인 태풍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장기 계류, 방치 선박, 감수보존 선박 등 해양사고 취약선박에 대해서는 지방항만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전 안전조치를 하고 묘박지 정박 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묘 등 사고 우려 시 안전해역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상이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는 조업선을 사전 대피시키고 갯바위, 방파제 등 사고 취약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수구조단, 122구조대 등을 비상대기 시키는 한편 경비, 해상안전, 해양오염방제 등 각 기능별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해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이 우리나라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지나가지만 간접 영향으로 인한 강풍 및 너울성 파도 등이 우려 된다”며 “각종 시설물 및 선박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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