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감된 비용 총 80가구 지원
[시민일보]서울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한 '쉐어링데이(Sharing-Day)'를 통해 950만원의 부식비를 절감했으며 절감된 비용으로 저소득층 총 80가구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쉐어링데이'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구내식당의 반찬 가짓수를 줄이고 절감한 부식비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날이다.
매월 첫째주 월요일이면 동작구청 구내식당(솔향기 쉼터)에는 평소와는 다른 비교적 단출한 식단이 오른다.
지난 7일 월요일 메뉴는 비빔밥, 반찬으로는 포기김치만 올랐다.
평소 식단에 비해 반찬이 줄었으며, 반찬이 줄어든 만큼 부식비도 줄었다.
이날 절감된 부식비는 총 43만원이다.
이 돈은 쌀·라면·참기름 등으로 바꾸어 지난 21일 상도1동과 상도2동의 저소득 8가구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구는 앞으로도 '쉐어링데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동작구청 구내식당에서는 맛있는 밥 냄새뿐만 아니라 나눔의 온기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사업들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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