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수도권 일대 돌며 택배 직원으로 위장해 아파트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을 절취한 30대 남성과 이 남성으로부터 귀금속을 매입한 귀금속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서장 설용숙)은 서모(3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서씨로부터 귀금속을 수차례에 걸쳐 시세보다 싸게 매입한 귀금속 매입상 조모(52)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강남 및 분당 일대 아파트 12곳에 침입해 현금 및 귀금속 1억2000만원 상당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택배원처럼 보이기 위해 범행도구인 빠루를 사과상자나 종이박스에 넣고 다니며, 마치 배달원인 것처럼 아파트 안을 자연스럽게 드나들고, 초인종을 눌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빠루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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