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문재인 의원 조사 끝으로 NLL 정쟁 끝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11-07 10:41:09
    • 카카오톡 보내기
    “형평성 논란 같은 것을 이제는 말끔히 정리할 때가 됐다”

    [시민일보]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NLL 정쟁과 관련, “문재인 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NLL사초논란을 빨리 끝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의원은 7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여야는 박 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국민들은 굉장히 고단하고 민생경제 어렵기 때문에 이런 정쟁에 대해 상당히 지겨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6일) 밝혀진 것은 노 대통령이 초안을 수정 보완했다는 지시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는데 그렇기 때문에 또 수정본을 왜 넘기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런 것과 형평성 논란 같은 것을 말끔히 정리해서 이 문제는 정리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책 ‘잔도를 불태워라’가 최근 나온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과 반대의 시선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인문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런 것들보다 정파적인 걸로 비치는 것에 대해 대단히 부담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총선, 대선 포함해서 4번 졌기 때문에 친노만 진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진 것인데, 그런 사태에 대한 참회록, 징비록을 써야겠다. 왜 우리가 졌는가 이런 생각을 갖고 그동안 쭉 써왔던 글들인데 오비이락 격으로 홍영표 의원 책들이 문제가 부각이 되면서 대비가 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책에서 언급한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단일화가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지 않고 서로 흠집을 내거나 지지자가 그대로 이전되지 않는, 그러니까 안철수 지지자의 일부가 박근혜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 어떤 경우라도 이길 수 없는 선거라고 지적해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는 식으로 서로 양보해야 됐었다”며 “불완전한 단일화가 되면서 결국 그 때 선거가 끝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 양보를 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인데 특히 우리 문재인 후보 같은 분은 노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질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결국 단일화의 실패가 좀 더 양보하고 호양하는 정신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선거에 졌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