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청 공무원 구속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13-11-11 1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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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충전소 인·허가 뒷돈 챙겨

    [시민일보]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1일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자 등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은 부평구청 6급 공무원 A(52)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A씨에게 인·허가 명목으로 금품을 건낸 판매업체 총괄본부장 B(52)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C씨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4년 8월부터 지난 8월까지 B씨 등으로부터 LPG 충전·판매소 인·허가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 등을 받고 2억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18년 동안 구청 에너지 관리 업무를 했으며 뇌물을 받기 위해 다른 명의로 된 휴대전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폐가스통을 충전해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달 A씨를 붙잡아 A씨가 근무 중인 부평구청 사무실에서 증거 자료 등을 확보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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