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서울시장 출마 80~90%는 결심”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3-11-21 1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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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산을 떠나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몸 던지자”

    [시민일보]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출마 결심이 80~90%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20일 오후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승산을 떠나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몸을 던지자, 이런 쪽으로 마음이 점점 기울어 가고 있고 지금 많이 기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사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전혀 생각지 않았다. 단체장에 별로 생각을 두지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권유해서 일단 공부를 시작했고, 공부를 하면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을 많이 느끼고 ‘이대로 아쉬운 부분을 그냥 외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여성 대통령에 여성 서울시장 구도가 부담스럽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는 “여성 대통령이 나오는 순간 우리 사회에서 사람이 어떻냐, 자질이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을 따지는 시대가 됐지,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가지고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재단하는 시대는 끝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입각을 기대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 “박근혜 대통령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지난 7~8년 굉장히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에 어떤 분이신지는 정확히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을 만든 순간, 저희는 대통령을 멀리서만 뵙는 걸로 끝나야 된다는 게 저의 운명인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내에서 추대론이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헌을 보면 7개 광역단체장의 경우 반드시 경선을 치르도록 못 박고 있다. 의무사항이다. 후보가 혼자 등록하지 않는 이상은 반드시 치르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가 아무도 등록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후보가 혼자만 등록한다면 경선이 성립하지 않지만 2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하면 반드시 경선을 치르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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