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올해 주요 시정운영계획 발표

    기획/시리즈 / 민장홍 기자 / 2014-01-23 14: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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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눈높이 녹색공간 확충...더불어 사는 문화·복지도시 우뚝
    ▲ 양주시는 섬유패션산업을 통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섬유종합시원센터를 개관하고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초중교 무상급식 지원등 교육진흥 온힘
    섬유산업 클러스터 구축 성장기반 조성
    생태하천 복원·하수관거 확충 환경 개선

    [시민일보]‘매력적인 자족도시’ 건설을 기치로 힘찬 항해를 이어오던 민선5기 양주호가 어느덧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동안 시는 교육도시, 기업도시, 문화복지도시를 3대 전략목표로 내세워 각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거뒀으며 ‘공무원의 생각이 바뀌어야 양주시가 변화한다’라는 시정방침 아래 주인의식을 강조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해 왔다.

    특히 갑오년 새해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 도로확포장사업(송추IC~광적구간)의 설계비 확보와 정부재정사업 추진이라는 희망찬 소식으로 문을 열었다.

    따라서 올해에도 시정방침을 ‘소통과 배려로 함께 여는 양주시정’으로 정하고 매력적인 자족도시 양주 건설을 위한 양주시의 올 한해 시정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인재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 조성

    양주시는 민선5기를 시작, 교육도시를 전략목표로 정하는 등 교육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그동안 자율형공립고 등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을 비롯해 지역내고교 입학 장학금 지원, 무상급식 지원, 도서관 확충, 평생학습 도시선정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분야 투자로 양주 교육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이 이 같은 지원 결과다.

    그러나 이 같은 양주시의 노력은 ‘교육이 양주의 미래’라는 이념 아래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도 계속된다.

    오는 3월 양주시 최초의 4년제 대학인 경동대학교와 예원예술대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현재의 서정대학과 더불어 은현, 회천 일원은 3개 대학이 밀집된 대학타운으로 거듭나게 된다.

    올해 덕계도서관, 양주도서관을 개관하고 내년까지 광적도서관 신축공사를 마무리해 권역별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 구축으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원하는 학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치원 만 3~5세,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실시,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각종 학력향상 학습프로그램 지원과 희망장학기금을 통한 장학금 수혜인원 확대 등 2014년에도 교육진흥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기업도시 실현

    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소, 섬유특화 창업보육센터,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 LG패션 복합단지 조성과 더불어 지난해 12월 개관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섬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로써 경기북부 섬유패션기업을 위한 생산·정보·연구·개발 및 마케팅의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각종 기업혜택과 인프라 구축으로 LG패션·영원무역·카페베네·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 우량기업들이 양주시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돼 교류협력이 진행될 경우 기업유치에 수혜도 예상된다.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산업의 동맥인 공업용수 문제도 해결단계에 이르러 오는 2017년까지 공업용수 공급기반을 구축해 기업의 생산원가 절감과 경영수지 개선, 투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대통령이 강조한 ‘손톱 밑 가시 뽑기’를 실천해 기업SOS시스템 운영 등 기업애로 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성장시키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및 창업자금 지원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기업과 시민이 상생하는 기업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는 문화·복지도시 건설

    시는 그동안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예술공연을 늘려나가고, 지역거점 문화시설들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2012년 600년 역사를 상징하는 회암사지 박물관이 개관됐고 지난해 6월에는 양주 대모산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4월에는 장욱진 시립미술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등 양주의 자랑인 유·무형의 전통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에코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백석생활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고, 자전거 도로와 양주 숲길 조성으로 일상속에서 건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살맛나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올해도 시민들의 여가생활과 체육활동을 장려·지원하기 위해 회천복합체육센터 착공 등 권역별 체육시설 확충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외계층 없는 복지서비스 실현과 건강한 가정 만들기 등을 중점에 두고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인 저출산·고령화에 적극 대비해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여성의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

    취약계층 공공일자리사업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무한돌봄센터, 여성보육비전센터 건립 등을 통해 이를 실천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과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센터 운영 활성화, 공공보건서비스 확대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명품도시 건설

    도시에 난립돼 있는 각종 공공시설물을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정비하는 가로비우기 사업과 세밀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취약지구 환경개선사업과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심 생태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신천 및 덕계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과 하수관거를 지속 확충해나가고, 비점오염원저감사업, 축산분뇨처리 강화 등 원천적인 수질오염 방지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며, 검준공단 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촌과 도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공존하도록 로컬푸드 사업의 토대를 강화하고 강소농 육성· 농촌 체험관광농장 및 가족단위 주말농장의 친환경 관광자원화 등으로 양주 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양주시의 명품 축산브랜드인 양주골 한우를 비롯한 한우·양돈·낙농분야의 사육기반을 강화하고,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과 선진 가축방역체계 구축으로 축산농가의 경쟁력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의 기틀될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서울·의정부·양주를 연결하는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은 지금까지 2차례나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용역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경제적 타당성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교외선 재개통 사업을 지난해 11월 ‘교외선 재개통 촉구 범 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양주·의정부·고양 등 3개 시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단계별로 재개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율정-봉양간 도로, 선암-하패간 도로, 용암-도하간 도로, 덕정-봉양간 도로 등 계속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도로, 시도, 농어촌도로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중앙부처 및 국회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송추IC~광적 구간에 대한 설계비 확보와 재정사업 추진이 확정된 국지도 39호선 도로확포장사업은 시민과 공무원, 국회의원 등 모든 이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로 해당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국지도 39호선 건설의 조속한 추진이 진행돼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주시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자 양주시가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게 될 시금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민장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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