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우클릭’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 파열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중도층 뿐 아니라 보수층 유권자를 포괄할 수 있는 전략의 이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2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2년부터 2002년에 비해 연령적으로 2030세대가 훨씬 비중이 줄어들고 5060세대의 비중이 늘어났다.
그만큼 보수화 돼 있다는 얘기”라면서 “또 과거에 비해 진보를 표방하는 유권자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렇다면 운동장 자체가 축구장이 좀 기울어져 있어 선수들이 아무리 훌륭한 게임을 해도 판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우리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부분, 중도층 유권자들이 불안해하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긴장감을 해제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ㆍ월세 상한제랄지 지금 몇 년째 실체는 있지만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지 못하는 권리금 문제랄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들을 기본으로 내걸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한길 대표의 ‘신햇볕정책’에 대한 당내 반발에 대해서는 “햇볕정책은 첫째 무력도발 불용이다. 이것은 북한에 대해 한 경고일 뿐 아니라 우리 국민에 대해 햇볕정책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정책이 아니라는 것을 천명한 것이고, 또 흡수통일의 반대이다. 이것은 북의 경계심에 대해 누그러뜨리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정부나 박근혜정부처럼 비행개방 3000 이런 것처럼 대결주의를 강요하게 되면 더더욱 우리는 분단 상황을 관리하는데 있어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에 빨려가게 될 것”이라며 “대북 화해협력정책은 계속 필요한 것이고 우리가 그 구심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어떤 무력도발을 했을 때 그것을 불용하는 자세같은 것도 때론 과감하게 보여줌으로써 햇볕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신햇볕정책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민 의원은 2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2년부터 2002년에 비해 연령적으로 2030세대가 훨씬 비중이 줄어들고 5060세대의 비중이 늘어났다.
그만큼 보수화 돼 있다는 얘기”라면서 “또 과거에 비해 진보를 표방하는 유권자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렇다면 운동장 자체가 축구장이 좀 기울어져 있어 선수들이 아무리 훌륭한 게임을 해도 판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나치게 정치공학적 접근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우리의 기본적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금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부분, 중도층 유권자들이 불안해하는 부분,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떤 긴장감을 해제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전ㆍ월세 상한제랄지 지금 몇 년째 실체는 있지만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지 못하는 권리금 문제랄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들을 기본으로 내걸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한길 대표의 ‘신햇볕정책’에 대한 당내 반발에 대해서는 “햇볕정책은 첫째 무력도발 불용이다. 이것은 북한에 대해 한 경고일 뿐 아니라 우리 국민에 대해 햇볕정책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정책이 아니라는 것을 천명한 것이고, 또 흡수통일의 반대이다. 이것은 북의 경계심에 대해 누그러뜨리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정부나 박근혜정부처럼 비행개방 3000 이런 것처럼 대결주의를 강요하게 되면 더더욱 우리는 분단 상황을 관리하는데 있어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에 빨려가게 될 것”이라며 “대북 화해협력정책은 계속 필요한 것이고 우리가 그 구심력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어떤 무력도발을 했을 때 그것을 불용하는 자세같은 것도 때론 과감하게 보여줌으로써 햇볕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신햇볕정책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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