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대연정(大聯政) 성격의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 제안에 대해 “선거가 불과 120일 전인데 그냥 던져놓은 이야기 아닌가”라며 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5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생각이신지 청와대와 협의를 하셨는지, 또 이런 큰 제안을 던질 적에는 사전에 과거 선례로 보면 야당과 어느 정도 사전에 대화를 오가면서 했어야 될 문제인데 너무 느닷없이 이렇게 던졌다”며 “선거를 앞두고 이게 정말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대연정이라는 말은 9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하던 시절에 나왔었는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박근혜 당시 당 대표에게 대연정을 해서 국가를 안정적으로 정책을 서로 공유하자고 말 했었다. 박근혜 당 대표께서는 전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다.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 여당이 옳은 길로 간다면야 민주당에서 얼마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늘 말씀드렸지만, 이런 큰 제안을 해 오실 적에는 어느 정도 사전에 서로 양당 실무자들끼리 얘기들이 오가야 되지 않았었는가, 그냥 던져놓은 얘기가 아닌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통일평화협의체’ 설치 제안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 해 오신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법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에서는 북한 인권 유린을 막기 위해 감시와 처벌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민주당은 우선 정부 차원에서 기구를 만들어 의약품, 식료품, 인도적인 지원을 통해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트자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 실질적으로 인권 증진을 위해 우리 당에서 내놓은 내용들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참 중요하기 때문에 여야가 생각을 따로 갖지 말고 더 계속 깊이 있게 논의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이 대변인은 5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생각이신지 청와대와 협의를 하셨는지, 또 이런 큰 제안을 던질 적에는 사전에 과거 선례로 보면 야당과 어느 정도 사전에 대화를 오가면서 했어야 될 문제인데 너무 느닷없이 이렇게 던졌다”며 “선거를 앞두고 이게 정말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 대연정이라는 말은 9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하던 시절에 나왔었는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박근혜 당시 당 대표에게 대연정을 해서 국가를 안정적으로 정책을 서로 공유하자고 말 했었다. 박근혜 당 대표께서는 전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다.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 여당이 옳은 길로 간다면야 민주당에서 얼마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늘 말씀드렸지만, 이런 큰 제안을 해 오실 적에는 어느 정도 사전에 서로 양당 실무자들끼리 얘기들이 오가야 되지 않았었는가, 그냥 던져놓은 얘기가 아닌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통일평화협의체’ 설치 제안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제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 해 오신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인권법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에서는 북한 인권 유린을 막기 위해 감시와 처벌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민주당은 우선 정부 차원에서 기구를 만들어 의약품, 식료품, 인도적인 지원을 통해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트자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 실질적으로 인권 증진을 위해 우리 당에서 내놓은 내용들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참 중요하기 때문에 여야가 생각을 따로 갖지 말고 더 계속 깊이 있게 논의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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