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취약지 주민 결핵 검진 실시

    복지 / 정찬남 기자 / 2014-02-14 1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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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 황산, 계곡 등 6개면 9백여 지역민 대상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결핵 없는 건강한 해남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한결핵협회 검진차량을 이용, 오는 3월7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순회검진에 나서게 되는 대상지역은 화산을 비롯해 황산, 계곡, 현산, 송지, 삼산 등 6개면 9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지역 주민들 중 호흡기계통의 증상이 있거나 결핵환자와 동거하는 사람, 체중감소, 피로, 평소에 기침이나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는 주민들은 검진기간(3.7~3.11)까지 해당 보건지소에 사전 신청해 검진권을 미리 발급 받거나 검진당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결과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결핵확진을 위해 객담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환자로 판명되었을 시 보건소에 등록, 치료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추구관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최근 청소년층에서 결핵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관내 고등학교 5개교 1,200여명을 대상으로 6월 중 흉부 엑스선 이동검진 및 결핵예방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결핵고위험군인 당뇨환자, 사회복지시설,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검진사업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군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결핵발생 및 사망자 수에서 OECD 가입국 중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예방검진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결핵 없는 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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