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광주광역시는 올해 17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950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80명이 증가한 것이다.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번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등 36개 일자리 수행기관은 노인들의 재능과 경험, 전문성 등을 고려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사회공헌형 사업 중 맞벌이·결손가정 부모의 급식지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초등학교급식도우미사업, 초등학교 폐쇄회로(CC)TV 상시관제사업, 지하철 안전지킴이사업, 공공의료기관 지원 등 공익형 사업에 5720명이 투입된다.
또 문화해설·공연단·숲 생태 해설, 노인강사 파견 등 교육형사업에 1105명,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노인을 방문해 말벗이나 가사일 등을 돕는 연중 일자리사업인 행복나눔사업(기존 노노케어) 등 복지형 사업에 1666명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밖에도 노인들의 전문성을 살린 아파트 택배, 실버카페, 자원 재활용, 제조 판매형, 공동작업형 등 시장진입형 사업에 1009명의 노인들이 참여한다.
광주시 최연주 복지건강국장은“‘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일념으로 노인을 위한 더 많은 공적일자리를 창출해 고용기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나아가 사회적 관계개선 등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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