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공공기숙사에 주민 북카페 조성

    복지 / 이대우 기자 / 2014-03-13 16: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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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구 서가·소공연장 갖춰 커뮤니티 공간 '마을과 마디' 오늘 개소

    바리스타 양성·아침 독서학교 참여 문화프로 운영
    우리 마을 파티등 다양한 세대 소통의 장으로 활용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노원구는 14일 공릉동 공공기숙사 1층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 '마을과 마디'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북카페‘마을과 마디’는 83.43㎡ 규모에 ▲주방 ▲화장실 ▲2000여권의 서적을 소장할 수 있는 서가 ▲차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홀 ▲소공연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주민 소통공간 등의 시설물을 갖추어 지역 청년 등 주민들이 주인이 되는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구는 우선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양성, 독서와 댄스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활용계획을 내놨다.

    바리스타 기술과 리더십이 융합된 실용리더십 프로그램인 '바리스타 리더십' 과정, 음악과 춤을 통해 온몸으로 리듬과 박자를 느껴보고 표현해 봄으로써 내면에 잠재된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커넥션 스윙댄스',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아침 독서학교'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젬베’라는 타악기를 연주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힐링을 도모하고, 함께 밥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지역주민의 연결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심야식당'등이 포함된 ‘재미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월 1회 지인과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신·구 세대의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청중평가단' 프로그램과 지역을 돌아다니며 핸드드립 커피 등을 선보이는 '우리가 찾아가는 마을다방(우·찾·다)', 지역의 명사를 초청해 마을의 스토리를 듣고 즐기는 '우리 마을 명사초청(우·마·초)' 등의 ‘우리마을 파티’도 운영해 지역 주민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세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리마을카페, ‘마디’에서는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도 판매해 청장년들이 음주문화를 지양하고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어린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북카페 다락이 문을 연 데에 이어 문화공간이 부족한 인근 지역에 청장년층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북카페 ‘마을과 마디’를 문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북카페를 통해 세대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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