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남경필 때리기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3-18 13: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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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출마 며칠 만에 말 번복··· 무분별하게 법 만들고 도정하겠다?"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오는 6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이 18일 당내 경쟁자인 남경필 의원에 대해 “국회는 내버려두고 도정을 하는 것이 단지 선거만을 위한 게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18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남 의원은)며칠 전 안산에서 시민과 당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단상에 올라 절대로 출마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셨는데 며칠 만에 말을 번복하신 것이 아무리 정치인이라도 자기 말에 대해 그렇게 무게 없게 하는 것에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이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것으로 무능 국회를 만들었는데 그래서 국회가 자꾸 불능이다. 국회를 자기가 제대로 운영을 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기초연금법이나 장애인연금법, 기초생활 노령연금법 이런 것들이라도 하고 나와야 하는데 국회는 국회대로 상임위에 묶어놨다”며 “사실 국민의 돈 몇 천억원 들여서 하는 것이 무능하게 됐고 한국사회가 무기력증에 빠진 게 국회가 입법이나 예산을 제대로 안 줘서 생겨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경필 의원이 원내대표로 출마했어야 한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회가 법안이 있으면 성과를 내든지 해야 하는데 무분별하게 법을 만들어놓고 이번에는 도정을 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국회는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국회에서는 무얼 했느냐고 묻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남경필 의원의 경우 여론에 의한 지지이지만, 저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추진력 있고 확실한 정책이 있다고 지지해주시기 때문에 강한 경제와 일자리 복지, 첨단산업을 이끄는 데에 호응이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경선에서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책이 같거나 노선이 같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나온 것은 너무 실천력이 없고 생활에 도움 되는 일을 안 하는 것, 그리고 나라경제가 발전되고 돈이 되고 돈이 들고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데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제가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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