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해서 사실 밝혀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5-01 15: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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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9.11테러때 현직 대통령까지 청문회 불러 세워 사건 조사"
    새민련 진성준 의원 주장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이 이번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과 관련,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사실을 정확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1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이번 재난 수습과정에서 봤던 것처럼 선박의 인ㆍ허가에서부터 구조와 수습, 모든 전반적인 과정 자체가 하나도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게 없다고 하는 것이 드러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 사건에 얽힌 전반에 대해 다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9.11테러를 당하고 난 직후 여야가 의회에서 9.11조사위원회를 만들었고. 그래서 현직 대통령은 물론이고 전직 대통령, 부통령, 장ㆍ차관들까지 전부 청문회에 불러 세워서 사건을 조사했다. 또 국가기밀자료를 포함해서 250만쪽에 달하는 서류들을 검토해서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고 대책을 수립했다”며 “우리나라도 그런 과정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경이 해군 UDT, SSU 잠수요원들의 입수를 통제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조류가 너무 빨라서 들어가야 소용이 없다, 작업이 안 된다는 취지의 정보 공유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때까지 못 들어가고 있었던 것인데 우리 해군 SSU 대원들, 또 UDT 대원들은 최정예 대원들이고 해저에서 작업한 세계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우수한 경험과 인력, 또 장비를 가지고 있는 해군의 최정예 요원들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지에 보면)민간업체 언딘의 우선 잠수를 위해 해경이 현장접근을 통제해 잠수 미실시라고 돼 있다. 또는 상호간섭 배제를 위해 해경 통제 수용이라고 돼 있는데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라며 “지금은 한 사람이라도 더 투입을 해서 인도선을 하나라도 더 설치해 구조를 조금이라도 다변화하고 다양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인데 해경이 최정예 요원들의 투입을 막았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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