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 인권실태 조사 착수

    복지 / 정찬남 기자 / 2014-05-12 16: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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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시설 입소 어르신들 사회복지상담사와 1대 1 심층면섭 실시
    [시민일보=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가 노인보호전문기관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노인복지 관련 법인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시설에 입소한 사회적 취약계층 노인의 인권 실태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지역내 119개 노인복지 관련 법인시설 중 51%인 61곳에 대해 실시하며, 조사표에 따라 심층조사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58곳은 자치구별 자체 점검 계획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실태조사를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 세월호 침몰사건을 계기로 안전 취약 요인에 대한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노인복지시설물에 대한 건축시설, 전기시설, 가스시설 등 안전점검 ▲이사회 운영, 기본재산 출연·보유 등 법인 운영 실태 조사 ▲시설 이용자에 대한 인권보호 사항 조사 ▲법인·시설 회계서류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시설별 입소 노인에 대해서는 노인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상담사가 1대 1 심층면접을 통해 인권 침해사항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결과 위반 정도가 가볍고 즉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현지 지도를 실시하고, 위반 정도가 중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시정될 때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을 분석해 노인복지시설 안전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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