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논문 표절 의혹, 부산에서만 정치적으로 이용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5-29 16:33:30
    • 카카오톡 보내기
    “변희재 비정상적 인물, 부산의 정치적 자존심 상하게 한 문제”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비정상적이라고 평가받는 사람의 말을 부산쪽에서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오 후보는 29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근거도 없는 자료를 여과 없이 사용해서 마치 제 논문이 엄청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일이 없고, 오히려 부산에서 박빙을 보이기 때문에 겪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변희재라고 하는 사람의 말에 대해 다른 시ㆍ도의 정치권에서는 아예 관심밖에 있는데 부산에서만 이 분의 주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부산의 정치적 자존심을 상하게 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혹을 제기한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대표에 대해 “변희재라는 사람은 잘 아시다시피 청와대에서 성추행 문제로 해임됐던 윤창중씨나 세월호 사건의 막말을 했던 정몽준 후보의 아들을 변호했던 사람”이라며 “그리고 전문적으로 야권의 유력 주자들의 논문을 전부 표절로 몰아가는 어떤 면에서는 새누리당의 극단적인 앞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에 관계되는 모든 분들을 허위 사실 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산 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 후보인 서병수 후보의 원전 비리 의혹에 대해 “서병수 후보의 4급 보좌관, 서병수 후보 쪽에서 제일 높은 사람인데 원전과 관련된 기관을 통해 인사청탁을 받고 돈을 1800만원 수령했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과정을 우리가 한참 원전 납품 업체의 여러 가지 비리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 같이 연결돼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라며 “또 서병수 후보는 법원의 제1심 판결이 날 때까지도 그걸 몰랐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판결 날 때까지도 전혀 몰랐다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