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安 선전 기대했는데 미흡해 안타깝다”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5-30 0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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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말고 강원, 충청, 경기 등 중부지역에 집중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이 30일 6.4 지방선거와 관련, “안철수 대표의 선전이 기대되는 선거였는데 미흡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당 대표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아무 실익이 없었다. 안철수 대표가 자기 사람을 챙긴다든지, 그런 것도 없었으면서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선거를 앞두고 광주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우리 당은 경합을 크게 하고 있는 지역이 강원도, 충청도, 인천, 경기 등 중부지역이기 때문에 광주는 광주시민들에게 맡겨두고 지도부의 생각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강원, 충청, 충북과 강원, 경기 남부지역 쪽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안산시장 후보에 당이 전략공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금 가장 절박한 것은 세월호의 중심이 안산인데 공천이 헝클어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현역 시장이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야권표가 분산이 돼서 지금은 세월호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안산에서 조차 여당이 당선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처하게 됐다. 정말 기막힌 일”이라며 “만약 여기서 여당이 당선되는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면 여당에게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왜 지도부가 자초하게 됐는가, 전략공천이라는 것도 지역의 여론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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