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시 보건소는 세계 금연의 날(5월31일)과 구강보건의 날(6월9일)을 기념해 최근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건강 체험관 운영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 유도 및 치아건강을 위한 이닦기 교육과 불소도포를 비롯해 혈압·혈당, 체성분, 폐활량 측정과 음주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치아 건강을 위한 불소도포로 400명이 참여했다.

만성질환관리 상담은 115명이 혈압과 혈당 측정 후 개인별 상담을 받았다. 이동식 체지방 측정기를 통한 자신의 근육량과 체지방 측정 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건강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행사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자 78명은 '청소년 술 담배 판매 NO' 캠페인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술과 담배를 판매하는 편의점 등 업소를 방문해 관련 스티커를 배부하거나 중앙로의 담배꽁초를 줍고 금연스티커를 부착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힘들었지만 뿌듯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가게가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하지 않고 술과 담배를 구입하려는 청소년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