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공천, 선당후사 불가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6-17 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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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이계안 "당 변화 이끌 사람 내세워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계안 최고위원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의 공천 문제와 관련, “당의 변화를 이끌 사람들을 많이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3월2일 두 정치세력이 합할 때 내세웠던 공천 기준이 있는데 물론 6.4 선거 때 기준이지만 ‘최적, 최강의 후보를 낸다’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안철수 대표가 이번 7.30 선거에 있어서는 당의 미래, 당의 변화를 이끌 사람들, 당의 변화를 추동할 사람들을 많이 내세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신 것으로 보고 그 점에 특히 동의하는 바”라고 말했다.

    그는 “당이 6.4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는데, 저희들이 공천에 있어서 많은 부분 더 혁신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재선을 도전하는 사람이거나 재수생들을 위주로 공천 했다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재보선의 경우 신인급은 어렵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전국 선거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정치지형을 봐가면서 그 지형에 맞는 것이, 보편성과 특이성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특이성에 방점을 둬야 하는 경우가 물론 있을 것”이라며 “저희들이 어려운 선거 같은 경우에 이미 저명하신 분들, 좀 더 새로운 정신으로 무장하면 당선될 수 있는 분들을 많이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사람은 안철수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것’이라는 당내 일부 반발의 목소리에 대해 “17명의 시ㆍ도지사 후보들 중 단 한 사람, 윤장현 후보만 정치 신인이고 나머지 16명은 재선에 도전하거나 아니면 재수생이었다”며 “지금 와서 결과적으로 좀 더 혁신적인 공천을 했더라면 9석이 아니라 더 많이 얻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당이 만들어진 다음 당 대표가 주도적으로 겅천한 사람이라고 하면 굳이 사람을 가르면 안철수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안철수 사람이라기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롭게 출발할 때 내세운 ‘새로운 정치를 중심으로 하는 정당을 만든다’라는 것에 부합되는 사람을 내세우는 것이지, 정파적으로 한 쪽에 기우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제 고민과 관계없이 최적, 최강의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이번이야 말로 선당후사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의 대표를 위해 나가야 한다면 어디를 막론하고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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