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표경선··· 홍문종 지지율 나홀로 상승세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6-23 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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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4전대 최대 변수로 급부상··· 직접투표서 유리할 듯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당권 경쟁 국면에서 양강 후보 간 비난전이 도를 넘는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의 '나홀로 상승세'가 7.14 전당대회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양상이다.

    2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새누리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무성 의원이 40.5%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청원(30.7%) 이인제(18.3%) 홍문종(13.3%) 김태호(12.1%) 김을동(11.3%)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20~21일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이는 리얼미터가 앞서(11~12일) 실시한 김 의원 42.6%, 서 의원 32.1%, 이 의원 23.8%과 비교할 때 열흘 새 각각 2.1%p, 1.4%p, 5.5%p 하락한 수치다.

    반면 4위인 홍 의원은 기존 12.9%에서 0.4%p 상승한 결과여서 유의미한 결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홍 의원은 직전 사무총장을 지냈기 때문에 다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접투표에서는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7·14 전당대회청년 선거인단 모집 과정이 과열조짐을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전대 때는 청년선거인단 지원자가 5000명에 그쳐 미달사태를 빚은 바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청년투표인단은 후보에 대한 충성도와 투표율이 높아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난 2012년전대에서 현장 투표자수가 14.1%에 불과한 2만6700여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청년 표심이 당권 경쟁의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는 당원 등 직접투표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된다. 직접투표에는 책임 당원 15만명, 일반 당원 3만명, 대의원 1만명, 40세 미만 일반 청년 1만명 등이 참여해서 1인 당 2명의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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