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FTA 피해' 한우사육농가 돕는다

    복지 / 정찬남 기자 / 2014-06-25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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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보전 직접지불제·폐업지원사업 읍·면사무소서 접수

    [시민일보=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한우사육농가에 대해 ‘2014년 FTA 피해보전 사업’을 시행한다.


    피해보전 직접지불제사업과 폐업지원제사업으로 구분·시행되는 이 사업은 25일부터 오는 8월24일까지 축사소재지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피해보전 직접지불제사업은 2013년 1월1일~12월31일 중에 만 10개월령 미만의 한우 송아지 개체를 최초로 출하한 농가에 지원하는데 지원한도액은 농업인의 경우 3500만원, 농업법인의 경우 5000만원까지다.


    폐업지원사업은 한우 암소 및 10개월령 이하의 송아지 사육농가 중 지원금 지급대상인 암소 및 암송아지를 2마리 이상 사육 중인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급대상품목 고시일 이전에 1년 이상 한우를 사육하지 않은 농가나 농·어업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육시설을 철거하는 경우, 또는 다른 법령에 따른 보상이 확정되거나 일부만 폐업하는 경우, 경쟁력제고사업을 지원받았거나 2013년 농업 이외 종합소득액이 4362만원 이상인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2012년 3월14일 이전부터 한우를 사육하고 신청일 현재 농어업경영체 또는 축산업 등록(허가)이 돼있어야 한다. 등록이 안된 농가는 등록 후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읍·면 산업부서 또는 군청 환경축산과에 문의하거나 군청 홈페이지 환경축산과 자료실에 게재돼 있는 사업시행지침서를 열람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업시행 사실을 알고도 신청을 미루다가 기한을 넘겨서 신청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모든 대상농가가 반드시 기한내 신청하길 바란다”며 “사업시행 사실을 몰라서 신청하지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 피해보전직불금의 경우 1574농가에서 2억6800만원을 신청해 지급했고 폐업지원 사업은 201농가에서 16억7700만원을 신청해 폐업을 완료한 58농가(4억원)에 대해 폐업지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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