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大보다 원내복귀가 더 중요··· 7.30 재보선 출마"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4-06-26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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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이혜훈 최고위원 밝혀
    [시민일보=전용혁 기자]7.30 재·보궐선거에서 울산 남구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26일 “전당대회보다 원내복귀가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라며 재보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2년 원외인사로 최고위원을 해 보니까 한계가 느껴진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가 당에 여러 가지 중요한 의사결정, 당론이라고 얘기하는 것에 영향도 미치고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싶고 이런 부분이 있는데 많은 경우에 중요한 의사결정이 의총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면 이번 문창극 후보자가 지명이 됐는데 이 문 후보자에 대해 지명을 철회한다든지 사퇴를 한다든지 이런 당론을 형성할 것인가 아니면 찬성해 주는 당론을 형성할 것인가 이런 것만 하더라도 굉장히 중요한 결정인데 이런 부분들이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되는 경우보다는 주로 의총에서 많이 여론이 형성된다”며 “그런데 이것은 원외인사로서 참여하기 어렵고 배제되는 경우가 많고 여론형성에 역할을 하기에 한계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게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에 답답해하시는 것은 청와대가 모두의 절대적인 신도 아닌데 당연히 오류도 있고 실수도 할 수 있는데 왜 청와대가 하는 일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전달하는 그런 소극적인 역할을 뛰어넘어 더 선제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당이 청을 끌고 가는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 당청의 관계가 끌려가는 모습이 아니라 끌고 가는 주도적인 관계로 바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자진사퇴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금 세월호 이후 관피아 척결, 부정부패 척결, 국가대개조 이런 게 국민들의 가장 목마른 부분인데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이지 않는 분이 내정이 되셨을 때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관피아라고 하는 관료조직은 조직을 굉장히 많이 다뤄보시고 이런 부분을 수술할 수 있는 국정운영의 경험이 풍부하고 경륜이 있는 분이 총리로 내정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러기를 바랐는데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던 인사들처럼 딱히 국회에 계시는 분들은 국정운영에 간접 경험이 풍부하신 분인데 그런 간접경험조차도 전혀 없는 분이 내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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